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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이 집을 향해 37km 넘게 과속한 이유는 이해할만하다

  • 김태성
  • 입력 2017.09.27 13:35
  • 수정 2017.09.27 13:49

한국에선 고속주행을 하면 자동카메라에 찍혀 벌금 고지서가 날아온다. 즉, 일말의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미국이나 오스트레일리아 같은 나라는 다르다. 경찰은 경찰차에 달린, 또는 손에 든 레이더 측량기(아래처럼)로 지나가는 자동차의 속도를 감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속도 위반 자동차를 그 자리에 세운 후 딱지를 뗀다.

그런데 바로 이 시점에 자기 사정을 경찰에게 호소할 기회가 잠깐 주어진다.

(필자는 이런 상황을 미국 버펄로에서 실제로 겪은 적이 있다. 화창한 봄 날씨에 마음이 들떠 골프장을 향해 미친 듯이 달리다가 과속(25km)으로 걸렸는데, 트렁크의 골프채를 보여주며 그 이유를 설명했더니 경고로 끝났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딱지를 받은 아래 운전자도 어쩌면 같은 생각이었을 수 있다. 즉, 정직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믿음?

60km 구간에서 97km로 달리다 걸린 이 운전자는 "똥이 너무 마려워서(I needed to shit)" 과속을 했다고 경찰에게 호소했다.

충분히 과속할 만한 이유 아닌가? 2번이 그렇게 급하다면 말이다.

그러나 경찰은 자그마치 A$1,200(~ 1백만원)이라는 벌금과 함께 운전면허 정지를 명령했다.

교훈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운전하다 참기 어려울 정도로 2번이 급해지면 도로 한적한 곳에서 잠깐 실례를 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h/t mash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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