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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 형 김광복 씨가 서해순 씨 '뉴스룸' 인터뷰에 대해 밝힌 입장

ⓒ뉴스1

경찰이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딸 서연양의 사망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김광석씨의 친형인 고발인 김광복씨가 27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2시52분쯤 서울지방경찰청 로비에 들어선 김씨는 광역수사대 조사실에 들어가기에 앞서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서 "서해순씨의 말에 사실과 다른 거짓이 많고 진실을 밝히고 싶다"며 "모든 부분이 의혹 투성이"라고 말했다.

서연양의 사망 소식을 접했을 당시의 심경에 대해 김씨는 "하나밖에 남지 않은 광석이의 혈육인데 광석이의 흔적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어렸을 때부터 광석이 죽고 나서 3년 간 미국에 떨어져 있었을 때 아이가 혼자서 얼마나 외로웠겠나. 그렇게 힘들게 생활했고 죽는 과정도 폐렴이라고 하니까 너무 불쌍했다"고 말했다.

조사에 앞서 이뤄진 서씨의 언론 인터뷰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 심경을 이야기하기보다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내용들이 이 기회에 밝혀졌으면 좋겠다"며 "진실 규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석씨의 사망 이후 서씨와 김씨 유족들 간에 왕래가 없었다는 서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서연이의 소식에 대해 왜 궁금하지 않았겠나. 다만 서씨가 너무 보기 싫어서 멀리했을 뿐이지 서연이가 보기 싫었던 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나중에 기회가 되는 대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서씨가 부검 소견서를 공개할 경우 향후의 대응 방침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므로 수사기관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연양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조정에 응하지 않았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했을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앞서 지난 21일 김광복씨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등은 고(故) 김서연양에 대한 유기치사와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 중 서연양의 죽음을 숨기고 소송을 종료한 혐의(사기) 등으로 김광석씨의 아내 서해순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6부(부장검사 박지영)는 서씨를 출국금지 하고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내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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