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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들은 우는 오바마 대통령을 모른척했다

  • 김태성
  • 입력 2017.09.27 09:59
  • 수정 2017.09.27 10:02

세계 초강대국의 리더도 운다(사진 참고).

그런데 이렇게 우는 자기를 경호원들이 모른척했다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보 바이든 기념행사에서 어제 밝혔다. 그 이유는?

PopSugar에 따르면 오바마의 큰 딸 말리아가 올가을에 대학을 시작했다.

오바마는 어제 연설에서 딸을 하버드대 캠퍼스에 남기고 돌아온 심정을 고백했다.

딸을 가진 부모라면 잘 알 거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말리아를 캠퍼스에 데려다줬다. 조와 질 바이든에게 그 심정을 말했다. 심장 절개 수술을 받는 느낌이었다고. 딸 앞에서 울지 않은 나 자신이 대견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에 난 코를 불며 훌쩍거렸는데, 그런 나를 경호원들은 앞만 보고 못 들은척했다. 정말 힘들었다.

딸들에 대한 애정이 특별한 것으로 알려진 아빠 오바마. 임기 마지막 고별 연설에서 자기의 가장 중요한 '업적'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말리아와 사샤. 매우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아름답고 지적인, 더 나아가 착하고 배려심이 넘치며 열정으로 가득한 훌륭한 여성으로 성장해준 너희 둘에게 감사한다. 너흰 스포트라이트로 인한 중압감을 가볍게 이겨냈다. 내가 이룬 모든 업적 중에 내가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것은 너희의 아빠라는 사실이다.

경호원들이 고개를 못 돌린 이유는 혹시 자기들도 울고 있어서였을까?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h/t popsu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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