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 국가경쟁력은 4년째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다

Panoramic view of the Gwangandaegyo Bridge in Busan, South Korea, with the ultra modern buildings of the Haeundae area in the background. Lit by late afternoon low sun.
Panoramic view of the Gwangandaegyo Bridge in Busan, South Korea, with the ultra modern buildings of the Haeundae area in the background. Lit by late afternoon low sun. ⓒNicolasMcComber via Getty Images

한국 국가경쟁력이 4년째 세계 137개국 중 26위에 머물렀다.

27일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올해 한국의 종합순위는 아일랜드, 카타르에 이어 26위를 기록했다. 이는 2004년 29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리는 WEF는 매년 세계 각국에 대해 3대 분야, 12개 부문, 114개 항목을 평가해 국가경쟁력 종합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WEF가 직접 수집한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그룹(WB), 유엔 등 국제기구 통계와 함께 각국의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다.

이번 WEF 평가에서 한국은 12개 세부 항목 가운데 거시경제, 인프라 등은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노동, 금융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우선 거시경제 환경에서는 지난해 3위에서 올해 2위로 1계단 상승했다. 반면 만성적 취약 부문인 노동시장 효율과 금융시장 성숙 부문은 각각 지난해에 비해 각각 4계단, 6계단을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각각 73위, 74위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은 "한국은 선진국 중에 드물게 지난 10년간 순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12개 부문간 불균형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하며 "특히 노동시장의 낮은 효율성이 국가경쟁력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만성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국가별 종합순위는 스위스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싱가포르, 네덜란드, 독일, 홍콩, 스웨덴, 영국, 일본, 핀란드 등이 순서대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경제 #국제 #다보스포럼 #노동시장 #국가경쟁력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