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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여야 4당 회담 개최를 알리며 홍준표의 참석을 촉구했다

  • 허완
  • 입력 2017.09.26 12:24
  • 수정 2017.09.26 12:29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 회동을 27일 저녁 만찬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참을 예고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재차 회동 참석을 요청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2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여야 지도부와 조율한 결과"라며 "당대표 일정을 고려해서 27일 저녁 7시 만찬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수석에 따르면, 이날 여야 대표 회동은 "엄중한 안보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 등 안보의제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4당 대표는 초청 대화에 참석하기로 했"지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께서는 불참의사를 밝혔다"고 전 수석은 전했다.

전 수석은 다음과 같이 말을 이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참석을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촉구드립니다.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 북한의 도발로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상황에서 튼튼한 국가안보를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고 국민들도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안보에 있어서는 초당적이고 또 공동책임이 있는 제1야당의 대표님으로서 다시 한 번 회동에 참석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립니다."

전 수석은 브리핑 이후 질의응답에서도 다시 한 번 홍 대표의 참석을 촉구하며 이렇게 말했다.

전 수석은 홍 대표의 불참 이유에 대해선 "언론에 다 말했으니 제가 굳이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지난 번 1차 당대표 회동 때 (홍 대표가) 다음 번엔 무조건 참석한다는 말을 한 것은 사실이고 저는 당연히 정무수석으로서 제1야당 대표의 말을 지금까지도 굳건히 믿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1 9월26일)

홍 대표는 청와대 회동을 "보여주기식 정치쇼"로 규정하며 불참 의사를 거듭 밝힌 상황이다. 홍 대표는 "실질적인 대화를 하려 한다면 일대 일로 한 시간이든 두 시간이든 나라 전체의 현안을 놓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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