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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촬영을 하다가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한 남자

웨딩 촬영을 하는 날 영웅이 될 줄은 몰랐던 신랑이 있다.

캐나다의 신혼부부클레이턴과 브리타니 쿡은 지난 금요일(22일) 온타리오주 키치너에 있는 한 공원에서 웨딩 촬영을 하던 중이었다.

그때 클레이턴의 눈에 한 아이가 공원 연못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클레이턴은 곧바로 뛰어들어 아이를 끌어냈다.

그의 영웅적인 선행은 당시 사진을 찍어주던 대런 해트의 '해트 포토그래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알려졌다. 대런은 해당 페이지에 '신부의 단독 사진을 찍고 있는데, 내 뒤에서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밀어서 강에 빠뜨렸다. 신부가 이를 깨닫고 소리를 질렀을 때 클레이턴이 이미 점프해 뛰어들어 아이를 물 위로 끌어 올렸다. 그의 빠른 반응 덕에 수영하느라 애쓰는 아이를 살렸다'라고 썼다.

신부인 브리타니는 허프포스트에 웨딩 촬영을 하는 동안 몇 명의 아이들이 계속 따라다녔는데, 자신과 사진가인 해트는 클레이턴이 움직이기 전에는 아이가 떨어진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우리를 따라다니던 애들이 세 명이었는데, 클레이(애칭)가 둘밖에 없다는 걸 보고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아이 한 명이 물에 빠져서 헤엄을 치려고 애쓰고 있었어요. 그래서 물 가까이에 있는 바위에서 뛰어 내려서 끄집어낸 거죠."

브리타니의 말이다.

"우리가 딱 그때 그 장소에 있지 않았다면 상황이 달랐거나 비극적이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편 BBC에 따르면 아이들은 사건이 해결되고 나자 계속 공원에서 놀았다고 한다.

행복한 두 사람을 축하한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Groom Heroically Saves Drowning Boy During Wedding Photo Shoot'을 번역·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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