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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와 만난 해리 왕자의 '악마의 뿔' 제스처 논란

설마 영국의 왕자가 미국 영부인과 사진을 찍는데 은밀한 손 모양을 취했을까?

지난 토요일(23일) 영부인 단독으로선 첫 해외 순방에 나선 멜라니아 트럼프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영국의 해리 왕자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둘은 정중하게 악수를 하고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잠시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했는데 이 사진이 오해를 샀다. 그가 무척 눈에 띄는 포즈로 자신의 양복 상의를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이 떠올랐는가? 땅속에서 올라온 악마의 뿔이 떠오르지 않나?

허프포스트 US는 이 손 모양에 대해 잘못된 해석이 떠돌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디랭귀지 전문가인 패티 우드는 해리가 이전의 사진에서도 옷깃 속에 손을 넣은 경우는 있지만 이런 형태는 처음이라며 이렇게 경고했다.

그녀는 "'악마의 뿔'이라 불리는 손 모양인데 미디어에서 이에 대해 말하는 데는 잘못된 점이 있다"며 "이 사인은 그가 악마라는 뜻이 아니라 악마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로 해석해야 한다. 이는 악마나 어둠 그리고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제스처다"라고 밝혔다.

어쩌면 해리 왕자가 사진 속의 손 모양을 통해 세계에 무언가를 경고하는 걸지도 모른다는 얘기.

한편 세상을 낙관적으로 보는 허프포스트 KR의 해석은 다르다. 미국수어(ASL, American Sign Language)에선 같은 손 모양이 '아이 러브 유'의 약어처럼 쓰인다.

그러니 어쩌면 해리는 멜라니아 트럼프의 옆에서 우리 모두를 향해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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