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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씨가 JTBC '뉴스룸'에서 밝힌 것(일문일답)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딸 서연 양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언급했다. 이날 서해순씨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답했다.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씨가 출연했다. 아래는 이날 서씨가 딸 서연양의 죽음과 남편 故 김광석의 죽음에 대해 밝힌 일문일답이다.

- 서연양이 죽은 뒤 왜 바로 알리지 않았느냐? 그리고 왜 그 후 10년 간 밝히지 않았나?

"아이가 쓰러지고, 응급차를 불러 병원에 싣고 갔다. 겁도 나고 놀랐다. 방학식이 멀지 않은 때라 조용히 보내는 걸로 했다. 친정 가족들과는 소송 때문에 힘든 때였는데, 이 때문에 소원해져서 알리고 싶지 않았다.

힘들어서 바로 미국으로 나가 일하며 5년 정도를 지냈다. 음반 일 정리 때문에 한국에 왔는데 특별히 저에게 관심이 없었고, 서연 이야기를 할 사이 없었다."

- 언제 밝히려 했나?

"팬클럽 친구가 와서 '김광석' 영화가 나오는데 대응 안 하냐고 했다. 그 때 이야기하려고 했다. 그런데 다른 친구도 있어서 말 못했다.

또 팬클럽 친구가 물어봤는데 상황이 안 돼서 그냥 미국에 있다고 했다. 일부러 속인 건 아니다."

- 시댁에는 왜 말하지 않았냐?

"서연이를 한 번도 찾지 않아서다. 시댁은 로열티를 12년동안 가져가셨는데 상당한 돈이다."

- JTBC 취재진 확인 결과 서연 사망 뒤 하와이에서 거주하며 주류 가게를 운영했고 딸을 만나러 한국에 간다고 했다던데.

"제 뒷조사를 하고 다니냐? 제 개인정보 캐고 다니시나. 한국 사회 문제다. 그리고 그분들은 제가 김광석씨의 아내인 줄 몰랐다. 애가 있나 그런 줄 아셨다."

- 저작권 문제로 법적 다툼이 진행 중이었는데, 항소심 중에 서연양이 사망했다.

"변호사가 이미 판결이 났고, (서연양 죽음은) 상관 없다고 했다. 오해를 하시는데 그건 이미 종결된 것이었다. 판결이 언제 나올 지 모르는 상황에 이미 하와이에 있었고 나중에 와서 해결하려고 했다. 하와이에서 가게 여느라 경황 없었다."

- 경황없다는 이야기만 나온다.

"10년 전 이야기고, 장애를 가진 아이가 죽은 이야기라 참 힘들다.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워보셨냐."

- 사람들은 故 김광석이 타살됐다고 말한다. 사망 후 119를 50분이나 늦은 후에 부른 이유가 무엇인가?

"누굴 만나고 와서 거실에서 맥주 한 잔 하더라. 중간에 잠든 것도 아니고, 방에서 나오니 보이지 않아 찾았더니 층계 올라가는데 기대 있었다. 힘이 없어 보였는데 줄이 보였다. 살아있는 줄 알고 응급처치했다. 정확히 50분은 아니었다."

- 이 인터뷰 후에도 사람들 시선은 여전할 것 같다.

"저를 의심한다고 하면 끝도 없다. 저도 죽으면 저의 죽음도 미스터리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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