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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씨와 권양숙 여사가 정진석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뉴스1

노건호씨가 정진석 의원을 고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장남 노씨는 9월25일 서울중앙지검에 정 의원을 명예훼손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조사해 달라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노씨는 이날 직접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고소장을 제출했다.

노씨가 기자들을 만나 노무현재단을 통해 밝힌 입장을 전했다.

“정치적 필요에 따라 고인을 욕보이는 일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가해 당사자가 오히려 피해자를 다시 짓밟는 일은 용납하기 어렵습니다.

아버님이 도대체 누구에게 무슨 잘못을 하였기에 계속 현실정치에 소환되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재수사 논란은 사실상 실질적인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한 비열한 정치 공세입니다.

아버님은 이미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지난 정권에서도 재수사 논란은 그저 지저분한 정치적 공격의 소재로만 사용되었습니다.

이미 저세상에서 쉬고 계신 분입니다.

추악한 셈법으로 고인을 욕보이는 일이 다신 없길 바랍니다“

정 의원은 9월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두고 "노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불거지자 정 의원은 9월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오후에는 봉하마을의 조호연 비서관이 전화를 했습니다. 권양숙 여사께서 뉴스를 듣고 마음이 많이 상하셨다고 합니다"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비극적 결심이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보복 때문이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서 올린 글일 뿐,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가족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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