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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권에 'SSSS' 코드가 찍히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미국 공항의 보안 검색대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그러나 만약 미국을 방문하는 탑승권에 이 네 글자가 찍혀 있다면 평상시보다 더 오래 걸릴지도 모르겠다.

'SSSS'

지난 21일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이 네개의 'S'는 '2차 보안 검색에 당첨되셨습니다'(Secondary Security Screening Selection)라는 의미로 모든 짐을 뒤지고, 몸에 위험한 물건이 없는지 전부 수검하고, 여행 계획에 대해 물어보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아래와 같이 보통 탑승권 오른 쪽 하단에 적혀 있다.

그러나 이런 정책이 최근에 시행된 건 아니다. 이는 9/11 이후 입법된 미 운수보안국의 '안전 비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0년경부터 시행됐다고 한다.

이 'SSSS'에 당첨되는 경우엔 두 가지가 있는데, 운수보안국의 대변인 마이크 잉글랜드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보복 테러행위 감시 목록'에 올라 있는 경우 대상자가 된다고 밝혔다.

다른 하나는? 램덤이다.

"이 절차는 위험에 기반을 둔 승객 사전 검사 프로그램으로, 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저위험군 및 고위험군 승객을 신뢰할 수 있는 여행자 목록 및 감시 목록과 대조하여 보안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잉글랜드가 허프포스트 US에 한 말이다.

여행 전문가인 'Ben Schlappig'에 따르면 마지막에 항공권을 구매했을 경우, 위험 지역에 다녀왔을 경우, 항공권을 편도만 예약했을 경우 'SSSS' 코드를 받을 위험이 높다고 한다.

여행 전문 블로거인 'The Points Guy'는 자신이 터키 여행을 다녀온 후 알 수 없는 이유로 매번 'SSSS'에 당첨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안 검색에 한두 번 당첨되는 건 지극히 정상이다. 그러나 만약 매번 또는 꽤 자주 탑승권에 네 개의 'S'가 찍혀 나온다면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해당 기사는 허프포스트 US의 'The 4-Letter Code You Do NOT Want To See On Your Boarding Pass'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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