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감정적 이혼을 막기 위해 알아야 할 7가지

  • 박수진
  • 입력 2017.09.22 10:57
  • 수정 2017.09.22 11:10
Couple having a serious quarrel outside
Couple having a serious quarrel outside ⓒMixmike via Getty Images

1. 한 번에 한 가지 주제만 이야기하라

“내 클라이언트들은 말다툼 중에 넘쳐나는 감정에 압도될 것 같아 입과 귀를 닫아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 자기 보호 기제다. 배우자는 이것을 알고 상대에게 지나친 정보를 쏟아부어 압도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벽을 쳐버린 사람에게 ‘그리고 또 하나 있는데…’라고 말하면 보통 받아들이기 힘들어 한다. 유일한 탈출구는 후퇴다. 일단 벽을 쳤다가, 나중에 그 문제를 생각해 보고 돌아와서 대화를 더 하려 하는 사람들도 있다. 배우자가 계속 밀어붙이고, 시간을 갖기를 거부한다면 그런 게 불가능해진다. 일단은 벽을 쌓는 것 같아 보여도,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해봐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받아들여라.”

- 몬트리얼 세도나 카운슬링 센터의 심리세라피스트 비키 스타크

2. 당신이 담을 쌓기 전에 육체적으로 어떤 반응을 하는지 자각하라

“당신이 배우자와 당신 사이에 벽을 쌓기 전에 보통 내부적 생리 반응이 일어난다. 심박 증가, 가쁜 호흡 등이다. 입을 닫기 직전에는 외부적 반응도 있다. 배우자에게 등을 돌린다거나, 눈을 감고 깊이 한숨을 쉬는 것 등이다. 당신의 배우자는 이런 신호들에 주의해야 한다. 괴로울 때의 당신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두 사람 모두 이런 징후를 알아볼 수 있게 하라.”

-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세라피스트 다니엘 케플러

3. 배우자가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일단 믿어라

“상대가 당신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의미있는 변화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상대와 담을 쌓을 때가 많다. 계속 부탁하기보다는 그저 관심을 끊어버리는 게 더 속편하지만, 그렇게 벽을 치면 당신의 내부가 좀먹는다. 이제 그만두라. 배우자가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거라고 일단 믿어보라. 상대에게 반했던 이유를 생각해 보라. 재치있고 재미있어서, 혹은 너그럽고 도움이 되어서였을 것이다.

그들이 장점을 사용하여 상황을 바꾸도록 해주라. 변했으면 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하라. 물론 잔소리를 하게 될 위험이 있지만, 적어도 당신은 배우자(와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 콜로라도 주 덴버의 결혼 및 가족 세라피스트 아론 앤더슨

4. 감정이 격해질 때 스스로 가라앉히는 법을 익혀라

“상대와 담을 쌓기 전에 당신의 감정이 격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심박이 빨라지고 감정이 강해졌을 때 대화를 계속한다면 생산적인 이야기를 하기 힘들다. 뇌로 가는 산소가 부족하기 떄문이다. 반응하기 전에 심호흡을 하고, 산책을 하거나 평소 즐기던 행동을 하며 주의를 분산시켜라. 씩씩거리며 다음엔 무슨 말을 할까 궁리하는 건 도움이 안 된다. 싸움에서 잠시 물러나 시간을 갖는 것도 괜찮다.”

- 오리건 주 포틀랜드의 가족 세라피스트 카리 캐롤

5. 둘 다 피곤할 때는 말다툼하지 않기로 약속해두라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보면 스트레스와 불안이 심해진다. 그리고 서로 마음을 닫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배우자와 함께 감정을 공유할 때를 미리 정해두는 게 좋다. 서로에게 편한 날짜와 시간을 정하고, 조용한 곳에서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라. 대화하기 전에 배우자에게 ‘우리가 마음을 터놓고 공유했으면 좋겠다. 내 말을 귀기울여 들어주고 내 입장을 이해하려 해주면 고맙겠다.’고 하라. 안전하게 대화할 기회를 만드는 것은 서로간에 벽을 쌓는 걸 막는 간단한 방법이다.”

- 텍사스 주 댈러스의 결혼과 가족 세라피스트 데보라 홀트

6. 예전에 마음을 터놓았다가 무시 당했다고 느낀 적이 있다면 배우자에게 말하라

“과거 함께 했던 경험상, 당신의 파트너가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거나 건설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벽을 쌓게 된다. 소 귀에 경 읽기를 또 하고 싶지 않아서, 하고 싶은 말을 속으로 눌러만 두는 것이다. 다음 번에 할 말이 생기거든 터놓고 이야기하라. 배우자에게 예전에 무시당했다고 느꼈으며, 그래서 분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하라. 이것이 배우자가 문제를 인식할 기회가 된다면 좋은 일이다.” - 아론 앤더슨

7. 이야기할 에너지가 도무지 나지 않는다면 대화를 미루어라

“‘나 지금은 너무 힘든데, 나중에 이야기하면 안 될까?’라고 말해도 괜찮다. 하지만 너무 오래 묵히지는 말라. 다시 이야기하자고 구체적인 시간을 말해주는 게 좋다. 되도록 24시간 안에 하라.”

-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의 결혼 카운슬러 크레이그 램버트

*허프포스트 미국판의 This Marital Behavior Is Not Only Annoying, It’s A Sign You Might Divorce를 편집했습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결혼 #부부 #이혼 #커플 #이별 #관계 #인생 #성격 #조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