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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3억3000만원을 추가 환수했다

ⓒ뉴스1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3억3000만원을 추가로 환수했다.

그래도 추징금이 아직 1050억원이나 남았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은 9월21일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가지고 있던 경기 연천군 소재 토지 약 2600㎡(800평)을 매각해 3억3000만원을 추가로 환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환수 조처로 전 전 대통령의 추징금 미납액 2205억원 가운데 52.4%에 해당하는 1155억원이 국고로 환수됐다고 밝혔다. 남은 추징금은 1050억원이다.

해당 토지는 경기 연천군 허브빌리지의 인근에 있다. 검찰은 2015년 말 허브빌리지 부지 5만7000㎡(약 1만7000평)를 118억원에 매각했다. 이번에 환수한 땅은 그 주변에 있는 별도의 땅이다.

검찰 특별환수팀은 과거 허브빌리지 매수 업체를 상대로 적극적인 매각을 추진해 해당 업체가 추가 매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이 업체는 패션·유통기업인 마리오아울렛이다.

해당 토지는 2015년 12월에 환수된 경기 연천군 허브빌리지의 인근에 위치한 별도의 땅이다. 국내 최대 허브농장인 허브빌리지는 허브온실과 레스토랑·숙박시설을 갖춘 곳으로 사실상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별장으로 사용돼왔다.

마리오 아울렛의 홍성열 회장(63)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67억5000만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홍 회장은 허브빌리지 활용 계획에 대해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마리오아울렛과 허브빌리지를 잇는 연계 사업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라고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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