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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청와대 윤영찬 수석만 '초록 넥타이'를 맨 게 아니었다

  • 허완
  • 입력 2017.09.21 16:53
  • 수정 2017.09.21 16:58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표결이 있던 21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초록색' 넥타이를 매고 청와대 춘추관에 등장한 바 있다.

그는 임명동의안 가결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넥타이를 "신경써서 골랐다"고 웃으며 말했다. 초록색은 이날 표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국민의당의 상징색이다.

그런데, 이날 윤 수석만 초록색 넥타이를 맨 게 아니었다.

문재인 대통령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문 대통령도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순방 일정을 소화하며 초록 넥타이를 맸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 유품인 연두색 넥타이를 매 당청이 공조하는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정세균 국회의장도 이날 짙은 초록 넥타이를 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잔 물방울무늬가 있는 초록계열 넥타이를 맸다. (뉴스1 9월21일)

한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표결 이후 '자유한국당을 뺀' 나머지 국회의원 전원에게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우 원내대표는 "사법부 공백만은 막아야한다는 초당적 결단을 내려주신 야당의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언제나 더 낮은 자세로 야당의원님들과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관계자는 뉴스1에 "자유한국당이 김 후보자 인준을 강력하게 반대해왔기 때문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감사 문자를 보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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