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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성추행 혐의'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사임했다

ⓒ뉴스1

'비서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후임으로는 이근영 전 금융감독원장이 임명됐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동부그룹은 김 회장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김 회장은 "제 개인의 문제로 인해 회사에 짐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오늘 동부그룹의 회장직과 계열회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최근 제가 관련된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사과드린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특히 주주, 투자자, 고객, 그리고 동부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김 회장의 후임이 될 이 전 금융감독원장은 동부그룹 여러 계열사의 사외이사, 고문을 역임해 왔다.

한편 19일 MBN은 김 회장의 전 비서 A씨가 "김 회장이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졌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동부그룹 측은 "두 사람 사이 신체 접촉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동의하에 이뤄진 것으로 강제추행은 아니"라고 주장했으며, 오히려 고소인 측이 100억원 상당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비서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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