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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영화 '그것' 속편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 김태우
  • 입력 2017.09.21 11:02
  • 수정 2017.09.21 11:10

**이 기사에는 영화 '그것'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그것'을 봤다면, 노란 우비를 입은 '조지'가 "나랑 같이 놀자"(You'll Float Too)라는 말을 끊임없이 외치는 모습이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 장면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을 당신을 위해 *기쁜* 소식을 전한다. '데리' 마을의 아이들을 비롯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을 공포에 떨게 한 영화 '그것'이 속편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워너브라더스 측이 공식 발표를 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의 속편 제작은 이미 예고됐다. 무시에티 감독의 여동생이자 1편의 프로듀서였던 바바라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아직 배급사로부터 제작을 시작하라는 말을 공식적으로 들은 것은 아니지만, 극본 작업은 이미 시작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영문 제목인 '그것: 챕터 1'(It: Chapter 1) 역시 속편이 만들어질 것을 예측한 듯하다.

그렇다면 '그것: 챕터 2'(가제)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까? 지금까지 속편에 대해 알려진 모든 사실을 정리해봤다.

"나랑 같이 놀자!"

1. 시점

1편은 1980년대 말, 데리에 사는 어린아이들로 이루어진 '찌질이들의 모임'(Losers Club)의 이야기가 중심이었다. 페니와이즈가 27년마다 '부활'하는 만큼, 2편은 1편에서 27년이 흐른 시점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1편을 연출한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속편에는 성인이 된 '찌질이들의 모임'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1편의 아역 배우들이 등장하지 않을 것 같아 아쉽다고? 걱정하지 마시라. 무시에티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하게 된다면, 80년대를 회상하며 당시 이야기를 현세대의 사람들에게 전하는 장면이 있을 것이다."라며 1편의 아이들이 출연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2. 마이크 한론의 미래

'찌질이들의 모임' 일원인 '마이크 한론'(초슨 제이콥스 분)은 전보다 어두운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스티븐 킹의 원작에서 한론은 다른 아이들과 달리 유일하게 마을을 지키기로 한다. 도서관 사서로 일하며 마을의 끔찍한 역사에 대해 자료를 모아온 한론은 결국 친구들을 다시 데리로 불러들이지만, 페니와이즈에 대해 공부하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약해진다.

무시에티는 속편의 한론이 원작과는 달라질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2편 속 마이크는 원작 소설보다 더 어두워질 것이다. 나는 그가 '찌질이들의 모임'을 다시 모을 중요한 캐릭터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데리에 남는 것은 그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2편이 시작할 때, 그는 엉망일 것이다. 그는 페니와이즈가 데리에서 어떤 일을 해왔는지 연구해왔을 뿐만 아니라, 그를 해치울 방법을 찾고 있다. 그 모든 일을 해내기 위해 한론은 마약을 하고 마음가짐을 바꿔야 했다."라고 말했다.

3. 페니와이즈의 과거

성인이 된 '찌질이들의 모임'은 북미 인디언 주술을 통해 페니와이즈의 기원과 마주하게 된다. 그들은 이 주술 덕에 수백만 년 전, 데리에 떨어진 '불덩어리'와 '그것'이 어떻게 태어났는지를 확인한다.

페니와이즈 역을 맡은 배우 빌 스카스가드 역시 2편이 '그것'의 과거를 다룰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카스가드는 최근 버라이어티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1600년대, 페니와이즈가 '페니와이즈'가 되기 전의 이야기를 담은 장면"이 너무 소름 끼치는 나머지 최종 편집본에서 삭제됐다고 말했다. "'그것'이 수천, 수만 년간 잠들어 있었다는 내용과 '데리' 마을이 생기게 된 과정"을 담은 이 장면은 2편에 포함될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4. 페니와이즈의 귀환

이미 예상했겠지만, 페니와이즈는 2편에도 등장한다. 1편의 프로듀서였던 바바라 무시에티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페니와이즈가 나온다!"라고 말했고, 안드레스 무시에티 역시 "페니와이즈가 나온다. 빌 스카스가드다."라며 스카스가드의 2편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5. 돌아오지 않는 한 아이

'찌질이들의 모임'이 전부 데리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1편에서 페니와이즈의 공격으로부터 간신히 목숨을 구하는 '스탠리'(와이어트 올레프 분)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탠리는 끔찍한 과거로부터 헤어나오지 못한 채 자살한다. 이 사건은 성인이 된 '찌질이들의 모임'이 데리에 돌아오기로 결심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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