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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와 카바니 '프리킥 전쟁'의 서막과 진행 상황

  • 박세회
  • 입력 2017.09.20 08:13
  • 수정 2017.09.20 08:24

파리 생제르맹 소속의 톱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와 네이마르의 사이가 점점 더 격화되어가고 있다.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이어가던 PSG에 불화의 불씨가 생기기 시작한 건 지난 18일 있었던 올림피크 리옹과의 리그앙(프랑스의 최고 리그) 6라운드 경기.

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네이마르와 카바니가 서로 자신이 차겠다고 나섰고, 그 과정에서 다니 알베스가 공을 잡아 네이마르에게 건네는 듯한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이후 또 다시 벌어진 킥커 전투. 후반 34분 킬리안 음바페가 리옹의 수비수에게 반칙을 당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서로 차겠다고 주장하는 장면이 그대로 중계됐다.

경기 직후 알베스와 카바니 모두 불화설에 대해 일축했다. 알베스는 브라질의 스포르티비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에게 주려 했던 게 아니라) 최근 골도 넣고 해서 자신감이 있어서 내가 차려고 했던 것"이라고 밝혔고 카바니 역시 한 우르과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와 나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나는 왜 사람들이 모든 이야기를 믿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둘 사이의 전쟁은 이제 막 시작인지도 모르겠다.

스페인 언론 'SPORT'는 19일(현지시간) '네이마르가 구단 수뇌부에 카바니를 방출하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가 이미 팀의 CEO인 나세르 칼 켈라이피에게 카바니와의 공존은 완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심지어 둘이 경기 직후 매우 격하게 다투었다는 보도도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어제(19일) 카바니와 네이마르가 라커룸에서 거의 치고받고 싸울 뻔한 걸 팀 동료들이 말렸다고 전한 바 있다.

ESPN은 2억2천200만 유로(약 2천9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네이마르의 계약서에 구단이 선수의 희망 사항에 응해야 하는 조건이 달려있는지를 두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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