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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롤링스톤'이 결국 매물로 나왔다

  • 강병진
  • 입력 2017.09.19 08:06
  • 수정 2017.09.19 08:07

음악전문잡지인 ‘롤링스톤’은 1967년 창간된 후, 50년간 미국 저항문화를 대변해왔다. 하지만 ‘롤링스톤’도 미디어 시장의 변화를 거스를 수는 없었나보다. ‘매셔블’에 따르면, ‘롤링 스톤’을 발행하는 웨너 미디어의 대표이자, ‘롤링스톤’의 창립자 잔 웨너의 아들 거스 웨너는 “‘롤링스톤’의 미래 성장을 위한 브랜드의 입지마련을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웨너 미디어는 이미 유에스 위클리와 맨스저널 등을 아메리칸 미디어에 판 상황이다.

‘롤링스톤’은 지난 196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잔 웨너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후 반체제 문화의 선봉장 같은 역할을 했고, 도어즈 부터 재니스 조플린과 밥 딜런 등의 전설적인 커버로 유명해졌다. 물론 ‘롤링 스톤스’도 이 잡지의 커버모델이 된 바 있다.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헌터 S. 톰을 비롯해 톰 울프, 음악 평론가인 레스터 뱅스도 ‘롤링 스톤’에 글을 썼다.

이후에도 ‘롤링스톤’은 미국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매체로서 살아남았다. 하지만 지난 2014년 미국 버지니아대 성폭행 오보로 소송에 휘말리면서 저널리즘의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고, 이는 곧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거스 웨너는 "우리는 그동안 롤링스톤을 멀티플랫폼 기업으로 바꾸는 일에 큰 성과를 이룩해왔다"며 "앞으로 더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보금자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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