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예상한 안철수 대표의 서울시장 당선 가능성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이 국회에서 부결된 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회 결정권은 국민의당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앞둔 상황에서 국민의당은 어떤 선택을 할까? 9월 19일,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당내 분위기와 입장을 전했다. 그는 “김명수 후보자에 대해서도 자율투표로 갈 것”이라며 하면서 “우리가 당론을 모으기가 사실 어렵다. 특히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가 당론을 하나로 모은다는 것이 불가능한 이런 상황에 있기 때문에 어떻게 말하면 우리 국민의당이 가장 민주적인 정당일 수 있고 의원 개개인의 영역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안철수 대표의 입장은 어떤 걸까? 그의 입장이 국민의당 의원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이상돈 의원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밖에서는 지난번에 안철수 대표가 영향이 있었다고 그러는데, 그것은 잘못 본 겁니다. 아주 없진 않겠죠. 측근이라고 말할 수 있는 초선 의원 서너 명 정도한테는 영향력이 있을지 모르지만 대세를 이기진 못합니다.”

이상돈 의원은 안철수 대표의 “국회 결정권은 국민의당이 갖고 있다”란 발언에 대해서도 “정치감각이 없는 굉장히 잘못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결정권을 국민의당이 가지고 있다고 그래도 가지고 있는 걸 숨겨야죠. 그걸 과시하는 것도 아니고, 발언 자체가 유치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안철수 대표가 직접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라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그런데 출마하든 않든 본인의 판단인데 안철수 대표가 당선되리라고 보는 사람이 있습니까? 저는 없다고 봅니다.”

그는 ‘국민의당의 지지율을 올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회의적이었다.

“과연 지방선거도 얼마 안 남았는데 어떤 계기가 있을지, 하는 것은 회의적입니다. 그래서 제가 ‘어차피 내년 지방선거는 민주당을 위한 선거가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보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야권이 재편을 하는 데는 좀 더 시간이 걸린다고 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이상돈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정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