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가장 이상적인 휴가 기간을 과학적으로 찾아내다

휴가를 멋진 여행지에서 보내고 싶다? 그런 당신에게 더 보람찬 휴가·여행을 약속하는 연구가 나왔다.

핀란드 탐페레대학교 연구팀이 가장 이상적인 휴가 기간을 알아냈다. 정확히 8일이면 충분한 휴식과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는데, 그 이상이면 지루함 내지는 집 걱정 때문에 휴가에서 얻는 효과가 떨어진다.

긍정적인 기분은 물론 여행 첫날부터 발동한다. 그런데 연구팀에 의하면 8일이 돼야 모든 책임감과 일터 관련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8일 이후부터는 긍정적인 기분이 차차 낮아져 11일째가 되면 매우 빠른 속도로 내려간다.

휴가를 잘 사용하는 게 경영에도 이롭다고 믿는 회사들이 있다. 예를 들어 미국 투자기업 모틀리풀(MotleyFool)은 모든 직원에게 휴가의 중요성을 교육할 뿐 아니라 휴가 사용을 강요한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여행 기간과 여행을 다녀온 바로 후의 기분은 연관이 없다는 사실. 여행이 길든 짧든 일터에 복귀하는 순간 모든 걸 잊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추측했다.

그렇다면 꼭 휴가를 가질 필요가 있나? 있다.

여행을 매년 떠나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의 사망률과 발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몇 년에 한 번씩 장기여행을 떠나는 것보다 단기로 자주 가는 게 좋다고 한다.

다만 주말여행 같은 아주 짧은 여행은 휴식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간 여행 동안은 일터와 개인 생활을 제대로 분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휴가를 바람직하게 보내려면 우선 일과 디지털 문화에서 단절한 후 자신에 집중해야 한다. 허프포스트 블로거 렌 심슨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집에 두고 떠나라며, 여행 중이란 걸 알리는 자동 응답 설정도 잊지 마라고 한다.

결론적으로 휴가·여행은 7일에서 11일 사이가 가장 이상적이다. 연구팀은 또 여행 중에도 어둡고 조용한 환경에서 매일 8시간씩 잠을 자도록 노력하라고 한다.

이번 연구는 행복연구저널에 게재됐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CA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라이프스타일 #연구 #휴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