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시간인 15일 오전 8시 20분(현지 시간).
영국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 플랫폼에 들어선 열차의 문이 열린 직후, 마지막 객차 안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출입문 바로 옆에 있던 통 속에 사제 기폭장치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Work colleague was on district line train at Parsons Green when bag exploded #londonpic.twitter.com/1yXOsFVAJ1
— Andy Webb (@andyjohnw) September 15, 2017
#parsonsgreenpic.twitter.com/0OUV819EtE
— Sylvain Pennec (@sylvainpennec) September 15, 2017
허프포스트UK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테러'로 이 사건을 수사 중이며 아직 정확한 사건 경위는 드러나지 않았다. 이 폭발로 24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도 생명에 위협은 없다.
Chard head from the fireball at #ParsonsGreenpic.twitter.com/9yohdYuHBj
— Peter Crowley (@cupid5tunt) September 15, 2017
폭발물질 때문에 얼굴에 화상을 입은 승객 피터 크롤리 씨
폭발로 머리카락이 타버린 피터 크롤리 씨는 "얼굴에 화상을 입은 승객들을 봤는데 그들은 눈 깜짝할 새 아주 아주 뜨거운 불꽃에 노출됐다"며 공포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모두가 뛰쳐나갔다. 공포의 지하철역이었다"며 "순간 든 내 생각은 객차 전부가 폭발하리라는 것이었다"고 했다.(연합뉴스 9월 15일)
메이 총리는 "파슨즈 그린의 부상자와 함께 하겠다. 우리는 테러로 추정되는 이 사건에 신속하고 용감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한다고 밝혔다.(뉴스1 9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