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월호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 나온 중요한 사실(영상)

  • 박세회
  • 입력 2017.09.15 13:53
  • 수정 2017.09.15 14:02

탐사 보도 매체 뉴스타파가 14일 세월호 화물칸에 실렸던 차량 4대의 블랙박스를 분석해 공개했다.

이들이 분석을 통해 도출한 가장 중요한 결론은 '외부의 충격'은 없었다는 사실이다.

뉴스타파는 4개의 블랙박스 중 하나에 X, Y, Z의 방향으로 가해지는 힘을 측정하는 G센서가 달려 있는데, 세월호가 기우는 시점부터 이 값의 변화가 최대 +-4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뉴스타파의 영상에 출연한 블랙박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책임연구원 한규덕 씨는 "배의 저 끝에서 어떤 충격이 있었다면 이 차가 옆의 차와 부딪혔을 때 만큼은 아니더라도 분명히 배를 통해서 충격이 전달됐을 것이고, 차가 아무리 충격을 잘 흡수한다 할지라도 평소보다는 좀 더 많은 충격양이 나왔어야 한다"고 말했다.

항간에 떠돌던 '외부 충격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

또한, 뉴스타파는 누수된 물이 새는 각도를 분석해 당시 세월호가 불과 20초 만에 26도가량 급격히 기울어 침몰했으며, 급격하게 기운 이유가 벽면 균열과 환기구 등을 통해 해수가 유입됐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타파 #탐사보도 #세월호 #사회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