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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 낮잠이 든 새끼 물개는 귀염 그 자체다(사진)

  • 김태성
  • 입력 2017.09.15 13:24
  • 수정 2017.09.15 13:44

오스트레일리아 본토 가장 남쪽에 있는 해변에 낯선 관광객이 찾아왔다. 머나먼 남극에서 찾아온 이 손님의 낮잠 자는 모습은 정말로 귀엽다.

1800년대에 거의 멸종 위기에 몰렸던 아남극 물개.빅토리아주에 있는 윌슨스 해변을 찾은 새로운 동물이다.

약 한 살로 보이는 이 녀석은 빅토리아 주립공원 경비원 조나단 스티븐슨이 발견했다. 그는 넓은 바다를 거쳐 오스트레일리아까지 온 이 물개가 엄마로부터 독립하는 '과도기' 단계에 있다고 허프포스트에 설명했다.

"새끼 물개는 젖을 떼자마자 엄마 곁을 떠나야 하는데, 엄마가 새로운 새끼들을 또 낳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녀석은 벌써 꽤 오랫동안 혼자였다고 불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아남극 물개 서식지는 2,000km나 떨어진 맥쿼리섬에 있다. 새끼 물개는 수많은 상어와 범고래, 표범 물개 같은 포식 동물을 그 긴 여정 동안 따돌려야 했다.

스티븐슨은 "한 살짜리들에겐 매우 어려운 시점이다. 자기 먹이를 자기가 챙겨야 하니까 말이다. 낮에는 따뜻한 해변에 누워 쉬다가 저녁이 되면 바다로 돌아간다. 그런데 이 과정을 살아남지 못하는 녀석들이 꽤 많다."라고 설명했다.

야생에서 물개를 만났을 때 지켜야 할 점

  • 땅, 물, 상관 없이 가까이 가면 안 된다. 공원 담당자에 의하면 거리를 최하 30m는 유지하는 게 좋다.
  • 반려견은 끈에 꼭 묶어 다니고 물개로부터 최하 50m 거리를 유지한다.
  • 물개가 해안 설치물 위에 있을 경우 최하 5m 거리를 두고 지나간다.
  • 물개를 건드리거나 먹이를 주는 행위는 불법이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AU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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