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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2년간 활동을 중단한다

  • 김태우
  • 입력 2017.09.15 09:37
  • 수정 2017.09.15 09:38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로렌스는 지난 14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투데이쇼에 출연해 휴가는 안 가냐는 질문에 "쉴 거다. 앞으로 2년간 아무 계획도 없다."라고 답했다.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에 돌입한 지난 2010년 이후로 제니퍼 로렌스는 무려 18편의 영화를 찍었다. 쉼 없이 활동해온 그가 2년 동안 쉬겠다는 소식은 질문을 던진 앵커는 물론이고 팬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로렌스의 이번 결정은 유명세에 대한 회의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화가 나고 회의감도 들었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도 사생활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몇 년간 일하면서 그런 식으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생활과 일을 분리하는 게 중요하다. 시사회장에서 환호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직업과 우리가 연기하는 캐릭터에 환호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팬들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로렌스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그들이 없다면 나는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놀란 표정을 지은 앵커는 2년간 뭘 할 거냐고 물었고, 이에 로렌스는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도자기를 만들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뒤에는 배우로 돌아올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6개월 뒤에 보게 될 수도 있다"라고 농담조로 답하기도 했다.

로렌스는 2년간 활동을 멈추겠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그의 모습을 스크린에서 볼 수 없는 건 아니다. IMDB에 따르면 로렌스는 오는 2018년, 영화 두 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두 편의 영화로 로렌스의 휴식기를 견뎌보도록 하자.

한편, OSEN에 의하면 영화 '마더!'의 제니퍼 로렌스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곧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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