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권의 국가정보원에서 작성된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계 인물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상대로 소송에 돌입한다.
배우 문성근씨가 9월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부, MB(이명박 전 대통령), 원세훈(전 국정원장)을 대상으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할까 한다"며 MBC·KBS·SBS 노조, 영화제작가협회, 영화감독조합에게 "MB 국정원의 블랙리스트가 꼼꼼히 시행된 걸로 보인다. 민형사 소송에는 구체적 사례가 필요하니 자체 조사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무한RT요청)
'mb 블랙리스트' 피해자께,
정부+mb+원세훈을 대상으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할까 합니다. 민변의 김용민 변호사가 맡아주시기로 했으니 02-6925-2222 또는 fopeople@gmail.com로 의견을 주십시오. 문성근 드림.
— 문성근 (@actormoon) September 13, 2017
MBC+KBS+SBS노조,영화제작가협회,영화감독조합 귀중,
mb 국정원의 '블랙리스트'가 꼼꼼히 시행된 걸로 보입니다.민형사 소송에는 구체적 사례가 필요하여 자체 조사를 요청드립니다.
문성근 드림.
파악 내용은 =>fopeople@gmail.com
— 문성근 (@actormoon) September 13, 2017
경향신문에 따르면 "블랙리스트에 오른 방송인 김미화씨(오른쪽)도 일찌감치 법적 대응을 검토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블랙리스트가 사실로 밝혀지는 것에 그치면 안될 것 같다"며 "단죄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합뉴스가 9월 12일 추가 취재를 통해 82명에 포함되는 인사들의 전체 명단 내용을 공개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굵은 글씨가 새로 드러난 명단이다.
◇문화계(6명)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김명곤, 신학철(민중미술 화가), 탁현민(현 청와대 선임행정관)
◇배우(8명)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 권해효, 문소리, 이준기, 유준상, 김가연
◇방송인(8명)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노정렬, 오종록, 박미선, 배칠수, 황현희
◇가수(8명)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 안치환, 윤민석, 양희은, 이하늘, 이수
◇영화감독(52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여균동, 김동원, 박광현, 장준환, 양윤모, 김경형, 정윤철, 오지혜, 변영주, 윤인호, 박진표, 김대승, 김지운, 권칠인, 권병길, 황철민, 공미연, 김태용, 류승완, 신동일, 이윤빈, 조성봉, 최진성, 최태규, 김조광수, 김동현, 김선화, 김태완, 김화범, 남태우, 맹수진, 민병훈, 박광수, 손영득, 송덕호, 안현주, 유창서, 원승환, 이지연, 이지형, 이송희일, 이찬현, 장현희, 장형윤, 조영각, 최송길, 최유진, 최은정, 함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