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을 놓고 장애학생 부모들과 현지 주민들과의 갈등이 격화됐다. 하지만 주민 토론회에서 장애학생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호소했던 모습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면서 특수학교 설립을 지지하는 여론이 확산되는 중이다. 여기에 더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내에 특수학교가 없는 자치구에도 특수학교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9월 12일, ‘뉴스1’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전날 교육청 직원 대상 9월 월례조회에서 "앞으로 서울시내에 특수학교가 없는 8개구(區)에도 학교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서울 강서구 특수학교 신설사태를 경험하면서 우리 사회가 충분히 성숙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강남지역 특수학교는 물론 다른 지역에도 특수학교 설립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 “담당 과에 특수학교 추가 설립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상황”이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가운데 특수학교가 없는 곳은 8개구다. 금천구, 동대문구, 성동구, 양천구, 영등포구, 용산구, 중구, 중랑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