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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크루즈가 포르노 클립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생긴 일

미국 공화당의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의 트위터 공식계정이 한 포르노 클립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난리가 났다.

'SexuallPosts'라는 트위터 계정이 올린 클립에 '좋아요'를 누른 것.

허프포스트에 따르면 테드 크루즈가 좋아한 이 클립은 '맘스 뱅 틴스 20'(Moms Bang Teens 20)라는 포르노에 등장하는 주요장면을 2분으로 편집한 영상. 인디펜던트는 이 클립에 2명의 여성과 한 명의 남성이 관여한 성행위 장면이 나온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정치인의 계정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해야 하는 답변은 딱 하나다.

"보좌관이 실수로 눌렀다."

테드 크루즈 역시 전통적인 답변을 했다. 테드 크루즈는 "그건 스태프 관리가 잘못된 거다. 고의가 아니라 실수였다"라고 설명했다.

테드 크루즈의 대변인은 "해당 포스트는 공식 계정에서 지웠고, 트위터에 (포르노를 올린 계정에 대해)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남아 있다. 허프포스트 US는 이 포르노에 주연으로 등장한 여성과 이야기를 나눴다.

"난 그 사람이 해당 영상을 무료로 봤다는 게 싫어요. 그는 불법 복제물을 이용한 거죠. 제작사인 '리얼리티 킹스'에 구독료를 내고 봤어야 했어요."

이 클립에 등장하는 배우 코리 체이스의 말이다.

코리가 허프포스트 US에 설명한 바에 따르면 위 장면은 의붓 엄마의 역을 맡은 코리가 의붓딸이 아파서 학교에 가지 못하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남자친구랑 집에서 섹스를 하는 모습을 훔쳐보는 신이다.

"딸이 남자친구랑 섹스하는 장면을 훔쳐보는 건데, 당연히 흥분되죠."

그렇다. 중요한 건 '리얼리티 킹스'의 저작권을 침해한 영상을 테드 크루즈 혹은 그의 계정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누군가가 침해했다는 사실이다.

한편 테드 크루즈는 NBC의 리포터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 팀에는 그 계정의 접근 권한을 가진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무심히 '좋아요' 버튼을 누른 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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