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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가 또 엄청난 홍보 포스터를 선보였다

지난해 8월, 충주시의 이름으로 공개된 몇 장의 포스터들은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뒤흔들었다. 그 퀄리티의 보노보노스러움에 많은 이들은 "진짜 공공기관에서 만든 것이 맞느냐"는 의혹을 품었다. 물론 이는 진짜 충주시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포스터였다.

지난 해 충주시 홍보실은 포스터 제작 계기를 허프포스트코리아에 밝힌 바 있다.

당시 충주시 홍보실은 "너무 복잡하고 의미를 담는 모양새보다는 조금 더 단순하고 재미있는 포스터가 더 인기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라며 "홍보실에서 페이스북을 맡고 있는 직원의 아이디어로 이런 포스터를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상부에서 어떻게 이런 포스터 제작을 허가했느냐"는 물음에 "우리는 좋은 아이디어라면 직급과 상관없이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혹시 그림판으로 만든 것이냐"는 에디터의 질문에 관계자는 "아이디어를 낸 직원들이 직접 만들긴 했는데 지금 다들 자리에 없어서 뭘로 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크게 어려운 툴을 쓴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옥수수 이벤트에 이어 고구마 이벤트 역시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충주시 페이스북에 따르면 게시물이 올라온 당일, 이 엄청난 포스터들은 '공공기관 게시물' 1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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