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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대 킴이 에드 스크레인 대신 ‘헬보이' 출연을 논의 중이다

  • 강병진
  • 입력 2017.09.12 11:08
  • 수정 2017.09.12 11:09

‘데드풀’과 ‘왕좌의 게임’으로 알려진 에드 스크레인은 지난 8월 말, ‘헬보이’에서 하차했다. 그가 극중 벤 다이미오 역에 캐스팅된 후, 영화팬들 사이에 ‘화이트 워싱’ 논란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벤 다이미오 캐릭터는 원작에서 아시아계 혼혈로 설정되어 있는데, 백인 배우가 캐스팅된 것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고, 이에 에드 스크레인은 트위터를 통해 “원작에서 캐릭터(벤 다이미오)가 아시아계 혼혈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출연 제의를 받아들였다. 발표 직후 격렬한 논쟁과 이해할 수 있는 분노가 있었고, 내가 생각하기에 올바른 일을 해야겠다”며 하차를 선언했다.

그는 "인종적 다양성을 제대로 표현하는 건 중요하다. 혼혈민족 가족 출신인 내게는 더욱 그렇다. 언젠가 이런 논쟁이 필요하지 않고 예술에서 모두가 동등하게 표현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라고도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제 ‘헬보이’의 벤 다이미오는 어떤 배우에게 돌아갈까? 논란이 있었고, 배우가 직접 하차한 이상 제작진은 아시아계 배우를 고민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 가장 유력한 배우는 대니얼 대 킴이다. ‘버라이어티’는 대니얼 대 킴이 현재 ‘헬보이’를 만드는 라이온스 게이트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스트’와 ‘하와이 파이브오’, ‘다이버전트’ 등을 통해 한국에도 잘 알려진 대니얼 대 킴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배우다. 그는 지난 7월. '하와이 파이브 오’에서 백인 배우들 보다 낮은 출연료를 받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동료 한국계 배우인 그레이스 박과 함께 하차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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