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할 상대가 근래에 부쩍 는 빨강 머리 남성이라면 에드 시런에게 감사해야 한다.

한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에드 시런의 인기가 폭증한 덕분에 빨강 머리들이 섹스를 더 자주 하게 됐다는데, 이런 현상을 설명하는 '에드 효과'라는 말도 있다나?

이번 Casumo 조사는 빨강 머리 175명(25세~34세 남성)의 성생활 실태를 들여다봤다. Indy100에 의하면 응답자들의 약 20%가 '쉐이프 오브 유' 가수의 폭발적인 인기를 기점으로 여성으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을 체감했다.

뿐만 아니다. 에드 시런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빨강 머리들의 자신감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이번 조사에 나타났다.

빨강 머리를 가진 남성(이성애자)에겐 굿뉴스가 또 있다. 여성 1,000명에게 질문한 결과, 시런 덕분에 빨강 머리를 더 호의적으로 보게 됐다고 응답한 여성이 3분의 1이나 됐다.

여성이 가장 좋아하는 빨강 머리로는 영국왕실의 해리왕자, 그다음으론 스코틀랜드 출신 배우 이완 맥그리거, '홈랜드' 배우 데미안 루이스, 에드 시런, 에디 레드매인 순서였다.

여성들이 빨강 머리를 선호하는 이유는 단순히 매력적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녀들은 빨강 머리들의 정자도 원한다.

정자 기증자를 매칭시켜주는 웹사이트 Co-ParentMatch에 의하면 빨강 머리의 정자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높다.

Co-ParentMatch.com의 제니 컨스는 "검토 결과, 많은 여성이 '빨강 머리 기증자'를 조건으로 입력하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라며 "그런데 빨강 머리 기증자는 전체의 2%밖에 안 된다."라고 허프포스트에 설명했다.

여성들이 빨강 머리를 매력적으로 여기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머리가 절대로 희어지지 않는 것도 그렇지만 정말로 '핫'하기 때문이다. 믿기 어렵다면 빨간 머리들의 독특한 미를 포착한 영국 사진작가 토마스 나이트의 '레드 핫 2'를 참고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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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CA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