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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최대 규모 동물원이 허리케인 어마에 대비하는 방법

3천 마리가 넘는 야생동물을 돌보는 사람들에게 허리케인 대비는 정말이지 어려운 일이다.

마이애미 최대 규모 동물원인 '마이애미 동물원'(Zoo Miami)은 지난 며칠간 허리케인 어마에 대비해 시설을 점검했다. 허리케인 어마는 10일 중으로 플로리다주를 강타할 것으로 예측됐다.

선임 사육사인 제니퍼 넬슨이 치타를 대피 구역으로 데려가다.

동물원의 언론홍보 담당인 론 매길은 NPR과의 인터뷰에서 수천 마리의 동물을 동물원에서 대피시키지 않는 몇 가지 이유를 밝혔다. 이송 과정은 동물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가해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으며, 허리케인의 북상 속도가 너무 빨라 대피 중 동물들이 다칠 가능성도 있다.

매길은 이어 마이애미 헤럴드에 25년 전, 허리케인 앤드류를 겪으면서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마이애미 동물원이 플라밍고 떼를 이끌고 비교적 안전한 화장실로 데려간 최초의 사례였다. 이 모습을 담은 사진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플라밍고들은 허리케인 조지스와 플로이드가 마이애미를 강타했을 당시에도 화장실로 대피한 바 있다.

플라밍고가 허리케인 플로이드를 피해 화장실로 대피하다. (1999년)

이번에는 플라밍고를 비롯한 동물들은 대형 허리케인을 버틸 만큼 단단한 콘크리트 우리로 대피할 예정이다.

다음은 대피에 나선 마이애미 동물원의 동물들.

갈색펠리컨과 아메리칸 화이트 펠리컨이 폭풍으로부터 피하다.

플라밍고들이 강철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우리로 몸을 피하다.

사육사가 인도흰엉덩이민목독수리를 컨테이너 안으로 안내하다.

치타들이 대피하다.

마이애미 동물원의 회색앵무.

선임 사육사인 제니퍼 넬슨이 치타를 우리 속으로 데려가다.

우리 속의 갈색펠리컨과 아메리칸 화이트 펠리컨.

마코앵무새가 우리 밖을 쳐다보다.

허리케인 어마를 견딜 수 있게 제작된 특별 우리 속의 치타.

갈기산미치광이.

플라밍고.

 

허프포스트US의 'See How Miami’s Biggest Zoo Is Preparing For Hurricane Irma'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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