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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이승엽을 위해 관중석 하나를 제거했다

  • 강병진
  • 입력 2017.09.10 09:37
  • 수정 2017.09.10 09:38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은 지금 여러 구장에서 경기를 하며 ‘은퇴 투어’를 하고 있다. 레전드로 기록될 선수의 은퇴를 기념하는 일에 전 구단이 함께 나선 것이다. 그리고 각 구단들은 이승엽을 위한 선물을 준비 중이다.

9월 10일, 이승엽은 현역선수로는 마지막으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밟을 예정이다. OSEN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을 위해 KIA 타이거즈는 그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관중석 의자다.

이승엽은 지난 1995년 5월 2일, 프로무대 데뷔 후 첫 홈런을 날렸다. 당시 상대는 해태 타이거즈의 투수 이강철이었고, 당시의 경기장은 광주 무등야구장이었다. 현재 무등야구장은 철거를 앞두고 있다. KIA 구단은 무등야구장에서 당시 홈런공이 떨어진 관중석 의자를 떼어내 이 기념선물을 만들었다고 한다.

‘OSEN’에 따르면 KIA 구단은 당시 공이 떨어진 의자를 찾기 위해 여러 계산을 헸다. 이강철 투수의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관중석 중단에 떨어졌다는 이승엽의 기억과 비거리 110m라는 기록을 토대로 실측을 한 후 우측 외야석 110m 지점의 관중석 의자를 선정한 것. 아쉽게도 이승엽이 쏘아 올린 첫 홈런에 관한 자료화면이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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