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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100주년 기념우표 제작에 나선 대학생들이 있다

지난 7월 12일, 우정사업본부는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 우표’를 발행 계획을 철회했다. 하지만 이 우표의 발행을 원하는 사람들이 가만히 있었던 건 아니다. 우정사업본부의 계획 철회 이후, 구미시와 박정희생가보존회는 함께 ‘우표발행을 촉구하는 10만 서명운동’을 벌였다. 그리고 최근 한 대학생 단체가 기념우표 발행을 직접 하겠다며 후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 단체의 이름은 ‘한국대학생포럼’이다.

한국대학생포럼은 지난 9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치적 기호와 압력에 따라 특정 대통령의 우표가 발행조차 되지 못하는 일이 생겨서는 안된다”며 “우체국(e-post) 서비스를 통해 박정희 대통령 기념 우표를 직접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표가 발행되기 위해서는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통해 우표 1만 장 제작에 쓰일 수 있는 자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후원 계좌와 제작할 우표 규격등을 공개했다. 8,000원 이상 후원하면 우표 발행 후 우선 수령대상이 된다고 한다.

지난 9월 4일, 한국대학생포럼은 정규재TV를 통해서도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영상에서 박성은 한국대학생포럼 회장은 이 단체에 대해 “우파 대학생 단체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고 가장 최대 규모와 최다 회원수를 자랑하는 단체”라며 “광우병 사태 때 국민들을 선동하고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사실을 왜곡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처음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한국대학생포럼은 후원금으로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의 '나만의 우표' 서비스”를 이용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신청인 개인 부담으로 원하는 우표를 인쇄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별도의 심의가 필요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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