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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맨슨의 패밀리 중 한 사람이 가석방을 승인받았다

레슬리 반 휴튼은 20세기 미국에서 가장 악명높은 연쇄살인사건에 가담했던 사람이다. 바로 지난 1969년, 배우 샤론 테이트와 라비앙카 부부 등을 살해했던 찰스 맨슨 패밀리 중 한 명이었다. 당시 찰스 맨슨은 자신을 추종하는 사람들과 가족을 이루어 떠돌아 다니면서 살인 행각을 저질렀다. 이 사건으로 찰스 맨슨 패밀리들은 대부분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이 중 레슬리 반 휴튼이 먼저 감옥을 나오게 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가석방심의위원회가 9월 7일, 그녀의 가석방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현재 나이 68세다.

9월 7일, ‘로이터 통신’은 레슬리 반 휴튼이 교도소 내에서 2년 연속 가석방 대상자로 선정됐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제리 브라운은 “그녀가 교도소에서 나가면 이 사회에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며 가석방 결정을 뒤집었다. 이번에도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는 알 수 없다. 캘리포니아 교정 당국은 앞으로 150일 동안 이 문제를 논의하며 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마지막 결정에 의해 승인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 측은 아직 이 사안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건 당시 레슬리 반 휴튼은 맨슨 패밀리 중에서도 가장 어린 조직원이었다. 조사 결과 그는 샤론 테이트의 살인 사건에는 가담하지 않았고, 다음 날 벌어진 라비앙카 부부 살해사건 당시 로즈마리 라비앙카를 14번 이상 칼로 찌른 혐의를 받았다. 그녀는 1971년 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이후 1978년 종신형으로 감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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