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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를 "훈계하기 위해" 인도에서 플로리다까지 날아간 시부모의 최후

  • 김태성
  • 입력 2017.09.05 12:13
  • 수정 2017.09.05 12:18

실키 개인드는 남편과 더불어 자기를 혼내러 인도에서 날아온 시부모를 당해낼 수가 없었다. 구타에 시달린 그녀는 결국 인도에 사는 친정 부모에게 전화로 그 사실을 알렸고, 그녀의 부모는 딸의 남편 데브비어 칼시와 시부모를 플로리다 힐스버러 카운티 경찰에 고발했다.

YourNews24/7이 보도한 경찰조서에 따르면 개인드의 시부모가 인도에서 플로리다까지 온 이유는 "남편의 말에 복종하지 않는 그녀를 훈계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그들의 훈계는 말에서 그치지 않았다.

시부모는 며느리를 패기까지 했는데, FoxNews는 남편으로부터 "지속적이고 강력한" 구타를 받던 그녀가 자신을 방어하려고 하자 시부모까지 폭력에 가담했다고 보도했다.

조서에 따르면 남편 칼시는 그녀의 "얼굴, 목, 가슴 등을 때렸고 시아버지 자스비르는 며느리를 칼로 위협했다." 게다가 엄마 품에 안겨있던 1살짜리까지 싸움 도중에 한 대 맞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데브비어 칼시와 그의 부모

개인드를 실컷 팬 남편과 시부모는 핸드폰을 빼앗은 후 그녀를 방에 가두었다.

다음날, 개인드 부모의 119 전화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처음엔 아무 응답도 없었다고 TampaBay.com은 전했다. 그런데 얼마 후 "자기와 아이를 살려달라고 경찰을 부르는 소리"가 집안에서 들려왔고 위급한 상황을 눈치챈 경찰은 강제로 문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출입을 막으려고 문을 다시 닫으려던 칼시가 체포됐다.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함께 체포됐는데, 셋 다 보석이 부인된 상태로 현재 수감 중이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h/t fox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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