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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 핵인질·공영방송 장악" : 자유한국당이 오늘 새로 교체한 배경판에 적힌 단어의 뜻

  • 허완
  • 입력 2017.09.05 06:21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하며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뒤 피켓시위항의방문 등 '장외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5일 오전 새로운 '배경판'을 선보였다.

文정권의 5천만 핵인질 / 공영방송 장악에 맞서

자유대한민국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시뻘겋게 적힌 각각의 단어는 다음과 같은 뜻이다.

5천만 핵인질

"...문재인 정부의 지속적인 대북 평화구걸에 북한은 오늘 6차 핵실험으로 대답했다. 문 대통령의 탁상공론(卓上空論)식의 ‘한반도 운전자론’은 결국 전 국민을 핵인질로 몰아넣는 ‘한반도 방관자론’임이 입증된 것이다." (강효상 대변인 9월3일)

"...정권 출범 4개월이 되었을 뿐인데도 지금 나라는 총체적 위기에 처해져 있다. 불과 4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 5천만 국민이 핵인질이 되었다. 핵의 인질이 됐다." (홍준표 대표 9월4일)

공영방송 장악

"...이제 이 정권이 드디어 여러 군데서 방송장악 또 언론장악의 시도를 보여 왔는데 드디어 어제 이제 이 정부가 최대 악수를 두기 시작했다. (...) 이제 이 방송장악, 언론의 자유를 탄압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기능을 하는 우리 언론의 기능을 말살하는 소름끼치는 사건이 드디어 발생했다고 저는 판단을 하고 있다." (정우택 원내대표 9월2일)

"지금 언론환경은 거의 95%가 이 정권에 장악되었다고 되어도 과언이 아니다. 남은 게 5%다. (...) 지금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여권에서 방송을 완전히 독점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도 지금 야당에게는, 자유한국당에게는 마이크조차 주어지지 않는 참담한 현실이다. 남은 5%까지도 말살하고, 다 장악하겠다는 이런 의도다." (강효상 방송장악저지투쟁특별위원회 위원 9월2일)

"...특히 문재인 정권은 유례가 없는 방송사 특별근로감독에 이어 현직 방송사 사장에 대해 체포 영장까지 발부하는 등 강압적인 방송장악에 나서고 있다. 이는 근로감독을 빙자한 언론탄압으로..." (강효상 대변인 9월3일)

"...우리 의원여러분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이 투쟁에 대열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 시작은 공영방송 MBC, KBS 방송장악으로 출발하지만 결국은 국가안보, 민생안정을 위해 이 정부의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다는 각오로 결연하게 ..." (홍준표 대표 9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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