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본에서 화제가 된 고등학교 학생들의 충격적인 군무(동영상)

일본 산케이 신문사는 매년 일본 내 고등학교 댄스부를 대상으로 한 대회를 연다. ‘일본 고교 댄스 부 선수권 대회’라는 이름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

일본 오사카 부 사카이 시에 위치한 도미오카 고등학교 댄스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는 8월 17일 열린 결승전에서 안타깝게도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그들의 공연을 기록한 영상은 지금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은 사카이 시청 앞에서 있었던 특별공연을 촬영한 것이다. 등을 돌리고 있던 학생들이 차례대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화려하고 충격적인 군무가 시작된다. 일본 ‘IT MEDIA’에 따르면, 학생들이 입고 있는 옷과 헤어 및 메이크업 스타일, 소품 등은 1980년대 일본 버블경제 시대의 유행을 재현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들은 총 90명에 달하는 댄스부원들 가운데 오디션을 통해 다시 선발된 40명이다.

이들이 선택한 곡 중 하나는 가수 오기노메 요코가 1986년에 히트시킨 ‘댄싱 히어로’라는 노래다. 1985년에 등장한 유로 댄스 가수 앤지 골드의 ‘Eat You Up’를 번안한 곡인데, 이 노래는 이후 한국에서 가수 양혜승의 ‘화려한 싱글’로도 번안된 바 있다.

이들의 공연이 화제가 되자, 일본에서 이 노래를 불렀던 오기노메 요코도 트위터를 통해 응원을 보냈다. “‘댄싱 히어로’는 더 이상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그는 “학교 축제에 놀러가고 싶다. 선곡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지난 17일 열린, 댄스대회 결승전의 영상이다.

일본 ‘IT MEDIA’는 도미오카 고등학교 댄스팀을 지도하는 전문 댄스 강사인 'akane'를 인터뷰했다. 그녀 또한 이 고등학교 댄스부 출신이었다고. 이번 안무에 대해 그녀는 "지난해 송년회에서 저와 다른 선생님이 함께 추었는데, 학생들이 너무 재미있어 했다"며 "올해 학생들은 예년보다 댄스실력이 부족해 '코믹함'으로 승부를 걸어보려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일본 #고등학교 #춤 #코미디 #교육 #댄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