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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중생 폭행' 피해자 측은 '보복 폭행'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진이 공유되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산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에 경찰이 수사를 시작한 가운데, 피해자가 이전에도 가해자들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사상경찰서는 지난 6월 30일에도 피해 학생 C양의 부모가 여자 중학생 5명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당시 피해 학생의 부모는 "딸이 눈에 피멍이 들 정도로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당시 신고된 중학생 5명 중에는 이달 초 피해자에게 폭행을 가한 A양과 B양도 포함돼 있었다.

지난 1일 부산 사상구의 한 골목길에서 A양과 B양은 C양을 무차별 폭행했다. 이후 A양은 피투성이가 된 C양의 사진을 찍어 친구에게 보내 "(교도소에) 들어갈 것 같으냐"고 물었고, 해당 메시지 내용은 캡처돼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해당 캡처에는 "어떤 여중학생이 후배 여자애를 사진에 보이듯 패놓고 아는 선배에게 인증샷을 보냈다가 그 선배가 퍼트리면서 공개된 된 것"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경찰은 A양과 B양이 후배인 C양의 말투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했다고 밝혔으나, 피해자 측은 두 달 전 경찰 신고에 대해 가해자들이 보복 폭행을 가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두 달 전 폭행 신고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피해자 측이 소환 일정에 나타나지 않고 피해 진술을 하지 않아 수사 진행이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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