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채널 'SNY'의 리포터인 스티브 겔브스는 최근 의도치 않게 야구 중계방송 사상 최고의 명장면을 연출했다.
MLB.com에 의하면 겔브스는 지난 2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 대 휴스턴 애스트로스 경기를 현장 중계하던 중, 자신 쪽으로 날아오는 파울 공을 목격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몸을 숙여 피했겠지만, 겔브스는 달랐다. 그는 스포츠캐스터로서의 기지를 발휘해 공을 너무나 쿨하게 잡아버렸다. 겔브스는 공을 잡은 후에도 태연하게 리포트를 이어갔다.
Happy I was able to make the play earlier. Happier I was able to tell the stories of the inspirational people of Houston in the process. pic.twitter.com/Ii3TxsnYlJ
— Steve Gelbs (@SteveGelbs) September 3, 2017
MBC '무한도전'에서 전진이 셔틀콕을 잡아내던 순간이 떠오르는 장면이다.
한편, 이날 열린 1차전은 메츠가 애스트로스에 12 대 8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