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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익은 햄버거 패티를 반드시 의심해야 하는 이유

man about to take a bite of a large hamburger
man about to take a bite of a large hamburger ⓒJohn Kuczala via Getty Images

버거를 먹다가 고기 속이 덜 익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적 있는가? 물론 대부분의 식당이 버거 속 패티를 바짝 익혀 조리한다. 하지만 혹시라도 가운데가 분홍빛인 패티를 봤다면, 주의하는 게 좋겠다.

인디펜던트 보도에 의하면 덜 익은 버거 패티를 먹으면 “식중독에 걸리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한다.

“식중독 위험은 고기 표면에 사는 박테리아(살모넬라, 대장균, 캄필로박터 등) 때문이다. 스테이크를 구우면 박테리아가 죽는다. 하지만 버거는 스테이크처럼 고기 조각이 아니라 간 고기를 뭉쳐놓은 패티다. 겉을 구워도 패티 내부에는 박테리아가 살아 있을 수 있다.”

박테리아는 70도 이상의 온도에서 죽는다.

'레어 버거'라고 해서 반드시 위험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이 메뉴를 팔고 있는 식당들도 세계 곳곳에 있다. 스테이크하우스 스미스 & 월렌스키의 총지배인 팔코 몰리터는 '레어 버거'를 먹을 수는 있지만, 위생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식당인지 확인하는 등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버거 가운데의 익지 않은 부분에 유해 박테리아가 죽지 않고 살아남아서 먹은 사람이 병에 걸리게 할 수도 있다.”

일례로 캐나다 식품기준청(FSA)은 오래 전부터 식당에서 이런 '레어 버거'를 만들어 파는 것은 “입증 및 검증된 식품 안전 관리 원칙이 없으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해왔으며, 2015년에도 다시 한 번 같은 권고를 했다. FSA는 혹시 있을지 모를 모든 세균을 죽이기 위해 버거를 속까지 잘 익힐 것을 권한다.

그러니 햄버거 패티 속이 덜 익은 것 같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자세히 살펴보길 권한다.

집에서 패티를 굽는 경우에도, 웬만하면 충분히 익혀먹는 것이 안전하다.

*허프포스트 캐나다판의 Eating A Burger That's Pink In The Middle Could Lead To Food Poisoning을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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