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그랬듯, 2017년 상반기에도 각종 유행어가 쏟아져 나왔다. '팩폭(팩트 폭행의 줄임말)', '이거 실화냐(진짜냐)', '댕댕이(강아지)'와 같이 온라인을 통한 유행어도 있었고 '아주 칭찬해', '슈어, 와이낫?', '췍길만 걷자' 등 방송에서 나온 유행어도 있었다.
쟁쟁한 유행어가 넘치는 상황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2017년 최고 유행어를 뽑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준정부기관인 한콘진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했던 워너원의 박지훈이 이 유행어의 주인공이었다. 우선 '프로듀스101 시즌2'의 콘텐츠 영향력이 상당했고, 박지훈은 101명의 연습생 중 한 번도 3위권 밖으로 벗어나지 않은 채 종합 2위를 차지했던 바 있어 파급력은 더욱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유행어와 포즈는 지난 8월 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임종석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들이 사용하기도 했다. 임 실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참모진은 "이게 무슨 포즈냐"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박지훈은 지난 8월, 이 유행어를 만들게 된 계기가 "가벼운 발상"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저장'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는데 어떻게 할 지 고민하다가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후속 유행어에 대해 고민하며 "새로운 애교를 연구 중인데 딱 마음에 와닿는 게 없다"라며 "열심히 생각 중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내 마음속에 저장'을 이어 하반기 최고의 유행어가 될 만한 유행어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댓글로 남겨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