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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이 카메라를 들이대자 격렬하게 항의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정기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피케팅에 나섰다. 이들은 'MBC 장악시도 강력 규탄한다' '공영방송 장악음모 즉각 중단하라' 등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에 반발하고 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러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손혜원 뭐하는 거야" "손 의원님 그러시면 안 되죠" "의원들 간의 예의를 지키셔야죠"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던 중 '언론자유 말살시도 국민에게 사과하라'는 피켓을 든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손 의원의 카메라를 막아섰다. 거칠게 밀어부치자 손 의원은 휴대전화를 피하며 계속 찍으려했다. 급기야 힘에서 밀리자 손 의원은 "한 대 때리실래요?"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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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김성태 의원에게도 카메라가 오자 이들은 카메라를 피했고 "이러지 마시라"는 항의를 듣고 손 의원은 "부끄러운 아냐"고 나즈막히 읊조렸다. 손 의원은 "국민들이 극도로 불안해 하시는 이 아침에, 다같이 힘을 모아도 모자랄 이 아침에, 자유한국당의 행태입니다. 제발 국민들 앞에 부끄러운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동영상을 올리게 된 취지를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부당노동행위로 고발당한 김장겸 MBC 사장을 4~5차례나 소환했지만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검찰에 신청해 발부받았으나 이에 응하지 않은 혐의다. 노동부는 그동안 김 사장이 기자, PD 등 MBC 구성원들에게 부당노동행위를 했다고 보고 있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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