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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원에서 벌어진 간호사의 혈액 샘플 지키기(영상)

  • 원성윤
  • 입력 2017.09.02 12:12
  • 수정 2017.09.02 12:13

미국에 있는 한 간호사가 경찰의 폭압적인 체포에 맞서 환자의 혈액을 지켜낸 장면이 미국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솔트레이크 트리뷴이 올린 동영상에 따르면 미국 유타 대학병원의 알렉스 워블 간호사는 교통사고 이후 병원을 찾은 한 환자의 혈액을 요청하는 경찰의 요청을 거부하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간호사로서 제게 맡겨진 환자를 보호하려고 할 뿐입니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은 경찰은 "간호사를 체포할 거야! 감방으로 보낼 거야!"라며 폭압적으로 말한다. 그러나 재차 알렉스 워블 간호사는 "환자의 혈액을 내줄 수 있는 경우는 경찰이 영장을 갖고 왔거나, 환자가 동의했거나, 그가 체포된 상태이거나 이 세 가지 경우에만 가능하다"며 "저는 제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라고 샘플을 줄 수 없다는 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곧바로 그녀를 응급실 밖으로 밀치며 수갑을 채웠다.

이 같은 경찰의 행동은 곳곳에서 지탄 받았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병원은 성명을 내고 "그녀는 이 문제에 대한 절차와 프로토콜을 따르고 환자의 이익을 위해 최선의 행동했다"며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있는 적절한 프로세스를 보장하기 위해 법률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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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혈액 #뉴스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