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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쓸 땐 쓰는 짠돌이"..넉넉함 빛난 마음부자 김생민

"쓸 땐 쓰는 짠돌이에요."

김생민이 연일 화제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조롱 논란에는 오히려 김구라와 제작진에게 감사하다는 대인배 면모를 뽐내더니, 1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그의 숨겨왔던 미담이 공개되며 또 한 번 감동을 안겼다.

이날 김생민이 진행하는 '김생민의 베테랑'에서는 배우 정상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대학 동문인 김생민과 정상훈은 그간 수많은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서로를 언급하며 친분을 드러냈던 바. 이에 이번 인터뷰 역시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하고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돼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정상훈은 인터뷰가 끝난 후 "아직 질문이 남아있지 않냐"며 "제일 고마웠던 사람은?"이라고 셀프 질문을 했다. 이어 "제가 공연할 때 항상 와서 돈이 없었을 때인데 돈봉투를 줬다. 15만원, 20만원씩 들어있는 걸 가지고 생활을 했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놨다.

또한 정상훈은 "끊임없이 저를 챙겨줬다. 좋은 길로 가라고 충고를 매일 체크하듯이 했다. 그분이 아니었으면 전 이자리에 없었을 것 같다. 'SNL'에 들어오게 된 이유는 신동엽 형님이 아니라 그분이다"라며 '그분'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생민 역시 '그분'의 정체를 눈치 못 챈 듯 그의 이야기에 집중하던 중, "선물을 준비했다"며 자신에게 선물을 내미는 정상훈의 모습에 그제야 "그 사람이 나냐"고 놀란 뒤 부끄러운 듯 얼굴이 빨개진 채 선물을 안 보이는 곳에 내려놨다.

이러한 김생민의 미담에 MC 신현준도 "김생민 씨 짠돌이인 줄만 알았는데 정말 멋진 짠돌이인것 같다 쓸 땐 쓸 줄 알고. 정말 찡했다. 김생민씨, 처음으로 하는 소리인데 정말 멋있다"며 감탄했다.

최근 팟캐스트에서 지상파 진출까지 성공한 '김생민의 영수증'부터 '라디오스타' 논란에 대한 현명한 대처, 그리고 정상훈을 통해 밝혀진 미담까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김생민의 '제1의 전성기'는 오로지 그 스스로 불러온 것으로 더욱 박수를 보내게 된다.

이 기세에 힘입어 이영자, 전현무와 함께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의 MC로도 발탁되며 대세 행보를 펼치고 있는 김생민의 활약은 과연 '그레잇(grea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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