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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나 설사를 일으키는 스트레스와 그 원인

  • 김태성
  • 입력 2017.09.01 13:57
  • 수정 2017.09.01 14:00

누구든 다 겪는 일이다. 취업 면접, 회사 프리젠테이션 등 수백만 가지의 할 일로 바쁜 와중에 갑자기 배가 아프다. 설사가 났든지 아니면 고통스러운 변비로 하루가 정말로 개똥 같아진다.

보통 때도 걱정이나 불안감을 느끼면 모든 게 어려운데, 스트레스로 인한 똥 문제까지 겹치면 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덜컥 생긴다.

그런데 Self.com에 의하면 스트레스를 느끼는 상황에서 설사나 변비를 겪는 건 매우 흔한 일이다.

매사추세츠제너럴병원의 위장병학 전문의 카일 스탈러는 "스트레스로 인한 비규칙적인 배변을 체험하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대비를 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특히 모든 게 완벽해야 하는 특별한 날이 다가온다면 말이다.

스탈러 박사는 위에 스트레스가 가는 이유는 뇌와 위가 소통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위장관은 수많은 신경으로 형성된 뇌와 다름없는 신경 조직이다. 뇌는 위장관에서 벌어지는 일에 영향을 미치고 반대로 위는 뇌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위에 경련이 실제로 생긴다. Self.com은 또 "경련이 증가하면서 큰창자가 수축된다. 그 결과 모든 게 빨리 움직이면서 배탈로 이어진다. 그런데 경련이 한 곳에만 발생할 경우, 모든 게 중지되면서 변비를 더 악화시킨다."라고 전했다.

변비도 걱정이지만(뭐든지 나오라고 변기에 온종일 앉아 있어 본 사람이라면 이해할 듯), 스트레스에 의한 설사가 날 확률이 훨씬 더 높다.

이미 설사가 잦은 편이라면 걱정이 많거나 화가 났을 때 그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데 변비도 마찬가지다.

스탈러 박사는 "설사든 변비든 주로 자주 발생하는 방향으로 스트레스가 작용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대량의 커피 또는 차도 위가 스트레스에 적응하는 데 방해가 된다. 또 초콜릿 같은 음식도 위를 자극할 수 있는데, 이미 마음이 불안한 상태라면 배변이 그만큼 더 힘들어진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느낀다면 위를 자극하는 음식을 무조건 피해야 한다. 대신 물을 충분히 마시고 채소 같은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 그래야 위에 무리가 덜 가고 설사나 변비가 가능성이 내려간다.

또 명상이나 요가처럼 스트레스 저하 활동도 위의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가 매우 높은 하루가 예상된다면 마음을 안정시키는 아래와 같은 명상법으로 아침을 시작해보라고 Reader'sDigest는 추천한다.

"보통 때보다 15분 더 일찍 일어나 조용한 곳에서 눈을 감고 명상을 시작한다. 고개를 심장 방향으로 내리고 숨을 챙긴다. 호흡을 통해 심장과 뇌에 산소가 닿는 걸 느낀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CA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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