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사는 케이트는 생후 3개월이었을 때 근육위축병 진단을 받았다. 근육이 약해지며 근육 조정능력에 이상이 생기는 이 병은 케이트를 걷거나 손을 들 수도 없게 했다. 하지만 병도 케이트의 열정을 막지는 못했다.
보어드판다에 의하면 케이트는 그림을 통해 고통을 이겨내고 있다. 팔은 제대로 들지 못하지만, 표현력만큼은 대단하다. 한정된 움직임으로도 멋진 그림을 완성해냈다.
케이트의 모친인 이카터리나 율리아 보로둘키나는 이 동영상과 함께 케이트가 목을 가눌 수 있도록 하는 특수 제작 코르셋을 구하려면 거액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코르셋은 파리에서만 제작되며, 러시아에서 파리로 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것. 이에 보로둘키나는 케이트를 응원하는 사람들로부터 기부를 받았고, 결국 딸을 데리고 파리로 떠날 수 있었다.
케이트는 파리에서 루브르 미술관도 가고,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케이트의 더 많은 작품 사진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