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댓글부대'를 조직해 2012년 대선과 총선에 개입하며 여론전을 벌인 혐의(국가정보원법·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이 와중에 '댓글부대'가 기존의 30개 이외에 18개가 더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 JTBC는 단독으로 이전에 알려진 30개의 '민간인 댓글부대'와는 전혀 다른 18개의 팀이 운영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18개 팀은 기존 팀과는 조직원이나 활동, 활동 시기 등이 전혀 다른 별개의 팀이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 국정원의 지휘를 받아가며 여론조작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JTBC는 이 소식을 전하며 기존에 알려진 댓글부대 3500여명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여론 조작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 매월 최대 2억5000만원이 소요된 비용도 기존보다 더 큰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