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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생이 경고를 모조리 무시하고 허리케인 '하비'를 향해 달려간 이유

  • 김태우
  • 입력 2017.08.30 13:07
  • 수정 2017.08.30 13:10

미국 텍사스주에 상륙한 허리케인 '하비'로 주민들의 피해가 극심하다. 주민들이 키우던 반려견과 보호소에 사는 강아지들 역시 위험에 처하자, 한 대학생이 나섰다.

더 도도에 따르면 올해 22세인 코너는 이번 여름, 엄마를 따라 동네 동물 보호소에서 봉사했다. 그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대피 명령을 받은 코퍼스 크리스티의 한 동물 보호소에 갇힌 강아지들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글을 봤다. 이에 코너는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강아지 '셀마'와 '헤라클레스'가 남아 있는 보호소를 향해 곧바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강아지들을 구출할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출발한 코너는 코퍼스 크리스티까지 가는 도중, 반대 방향으로 가는 차를 수천 대 지나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위험을 무릅쓴 채 허리케인을 향해 운전했다. 그 와중에 자신이 봉사하던 동물 보호소의 운반 담당자에게 강아지를 차에 실을 방법도 배웠다고 한다.

보어드판다에 의하면 코너는 결국 네시간을 달려 셀마와 헤라클레스를 무사히 구조했고, 안전한 동물 보호소로 데려다줬다.

코너의 용기 덕에 강아지 두 마리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h/t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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