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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의 반바지가 점점 짧아지는 이유

라파엘 나달은 훌륭한 테니스 실력 외에도 지나치게 긴 반바지를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나달의 반바지는 지난 몇 년간 점점 더 짧아졌다. '세월 이길 장사는 없다'는 말처럼, 나달 역시 '나이' 때문에 이런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나이가 든 지금, 전처럼 긴 바지를 입고 경기를 뛰는 것이 불편하다는 것.

나달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2017 팰러스 초청 경기서 인스타일에 긴 반바지는 "정말 편했지만, 지금 내 나이에는 아니다. 18, 19, 20살 때는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9년에 스타일을 바꿔보기로 결심했다. 미래에 무슨 일이 생길지는 모르지만, 아마 다시는 긴 바지를 입고 경기를 뛰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기에는 너무 늙었다"라고 덧붙였다.

나달은 이번 주에도 짧은 반바지를 입고 US오픈 경기에 나선 바 있다. 올해 US오픈을 통해 나달은 뉴욕에서는 최초로 로저 페더러와 맞붙게 된다. 두 사람은 준결승전에서 겨루게 될 예정인데, 나달은 이 사실이 그리 기쁘지 않은 듯하다.

그는 뉴욕포스트에 "준결승에 진출한다면, 다른 선수와 붙길 바란다. 가능하다면 이기기 쉬운 선수와 맞붙고 싶다"라고 전했다.

나달은 이어 "우리의 역사에는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른 모든 그랜드 슬램 결승전에서는 붙은 적이 있지 않은가. 우리는 뉴욕에서만 겨뤄본 적이 없고, 결승전에서는 만나지 못한다. 결승전은 준결승보다 더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라고도 말했다.

로저 페더러 대 라파엘 나달 경기 자체도 재밌겠지만, 나달의 반바지 길이도 기대된다.

 

허프포스트US의 'Rafael Nadal Justifies Why His Shorts Have Been Getting Shorter Lately'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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