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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 모자(母子)의 뒤를 쫓아간 훈훈한 이유(영상)

파출소를 찾은 어머니와 아들이 경찰관들에게 직접 만든 김밥을 전달한 뒤 줄행랑을 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들 모자를 추적해 아들에게 필통을 선물했다.

지난 5일, 울산 양정파출소에 한 소년이 방문했다. 어려 보이는 소년이 문을 열고 들어가자, 자리를 지키고 있던 경찰관은 문 쪽으로 달려나갔다.

소년은 다가온 경찰에게 들고 있던 종이봉투를 건네고 재빨리 파출소를 떠났다. CCTV에는 소년과 소년의 어머니가 달려가는 모습이 잡혔다.

소년이 건넨 종이봉투에는 소년의 어머니가 직접 만든 김밥과 함께 편지가 들어 있었다. 이에 따르면 이들이 김밥을 전달한 건 경찰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었다.

편지에는 "아이와 함께 김밥을 만들 때마다 드리고 싶어 나섰다가 다시 돌아오곤 했었는데 오늘은 용기를 내어본다"라며 "더운 날씨에 힘드시겠지만 건강 잘 챙기시라"고 적혀 있었다. 편지 하단에는 "고맙습니다"라고 적혀 있는데, 소년이 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줄행랑을 친 어머니와 소년을 쫓아가 결국 소년에게 보답으로 필통을 선물했다.

28일 울산경찰TV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매 순간 훈훈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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