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본명 이호원)가 인피니트에서 탈퇴한다.
엑스포츠뉴스에 의하면 소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는 30일 "지난 7년간 함께 해온 인피니트 호야는 2017년 6월 9일(계약만료 시점)을 끝으로 당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며, "논의 끝에 호야의 뜻을 존중했고, 인피니트 멤버 탈퇴 및 당사와의 계약 종료라는 결론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호야를 제외한 멤버들은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인피니트는 앞으로 6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Mnet '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로 데뷔한 인피니트는 '내꺼하자', '추격자'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호야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데뷔 7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호야는 당시 "오늘 축하해야 하는 날인데 그동안 연락이 뜸해서 너무 미안하다"라며 팬들에게 사과한 바 있다.
결국, 인피니트도 '7년차 징크스' 깨기에 실패했다. 전속계약을 끝으로 팀이 해체되거나 멤버가 탈퇴하는 것을 의미하는 '7년차 징크스'는 아이돌 그룹 업계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다. 동방신기, 원더걸스, 비스트, 2NE1, 미쓰에이 등은 데뷔 7년 차에 해체되거나 멤버 구성에 변화가 생긴 바 있다.